■ 방송일 :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형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변호사께 먼저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정혁진 변호사님.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렇게 규정했네요. 대장동 변호사 공천으로 본인 범죄를 변호한 비용을 대신 납부한 것이다. 어떻게 보세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박균택 변호사가 검찰 시절에 굉장히 잘나가던 검사였어요. 그래가지고 결국은 고검장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만 더 올라갔으면 검찰총장까지도 할 수 있었던 그러한 사람인데. 그런데 이런 변호사를 선임하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법조인이니까 잘 알겠지만 변호사 선임비용이 한두 푼 가지고 되겠습니까. 굉장히 많은 돈을 지불해야 되는데. 왜 그러냐면 더군다나 이제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가 검찰청에 출석해서 수사 받을 때 그때 참여했잖아요. 저도 사실 잘 안 거거든요. 쉽게 말하면 초임 변호사들이나 그런 변호사들이 옆에 가서 하는데. 그런데 박균택 변호사는 보다시피 매번 같이 참여를 해줬어요. 그러면 시간당 계산해도 그 비용이 어마어마할 텐데 과연 이재명 대표가 박균택 변호사에게 얼마를 지불했을까.
만약에 진짜 몇 억씩 지불했으면 그나마 낫겠는데, 과연 그랬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심이 들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변호사비 대납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꺼낸 것이고요. 그다음에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면 자두나무 아래에서 갓 고쳐 매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박균택이라고 사람이 굉장히 인재이기 때문에 공천을 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으면 본인의 변호사로 선임하는 그러한 의심을 받는 행위를 하지 말았어야 하고. 마찬가지로 박균택 변호사도 본인이 정치에 뜻이 있다고 하면 이재명 당 대표의 변호를 사양하는 것이 맞았을 텐데 그런데 민주당 상황에서 지금 저렇게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매우 유감이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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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