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홍채 인식하면 80만 원…AI 테마 코인 과열 조짐
2024-02-27 19:44 경제

[앵커]
최근 서울 몇몇 카페에 자신의 눈 사진을 찍는 사람들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홍채 인식'을 하면 오늘 기준으로 80만 원 어치의 코인을 공짜로 주기 때문이라는데요.

과열 조짐도 보입니다.

유 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일 낮인데도 북적이는 서울의 한 카페입니다.

사람들이 돌아가며 동그란 기기 앞에 홍채 사진을 찍습니다.

홍채 인식을 통해 가입하면 무상으로 가상화폐를 지급해 인파가 몰린 겁니다.

5분이면 가입이 끝납니다.

저도 홍채 인식을 통해 아이디를 만들었는데요.

제 홍채 정보를 업체에 넘기지 않더라도 코인은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을 마치자 코인 10개가 들어왔습니다.

1년간 지급되는 75개를 전부 받으면 오늘 시세 기준 약 80만 원을 공짜로 얻게 되는 셈입니다.

[김준영 / 서울 서대문구]
"저는 작년 12월 말쯤에 접해서 지금 웰컴 보상 한 10개 포함해서 25개 정도 됐습니다. 빨리 할수록 많이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가 개발한 이 코인은 AI 붐을 타고 열흘새 가격이 두 배 올랐습니다.

[유 현 / 블록체인 멤버십 카페 대표]
"2주 전부터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오시더니 현재는 이제 하루에 300명에서 400명 정도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해외에선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급 방식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홍채 정보를 암호화된 데이터로 전송해 AI와 사람을 구별하는 온라인 신분증 역할에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박혜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