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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중성화는 안 돼…펫보험 어디까지 보장?
2024-03-27 19:48 경제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펫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죠. 
 
치과 치료나 중성화 수술은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닙니다. 

펫보험 가입할 때 확인해야 할 것들을, 신무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반려동물 가구의 큰 고민 중 하나는 병원비입니다.

[윤지은 / 서울 강남구]
"기생충 때문에 일주일 입원해있었는데 하루 입원비가 한 30만 원 정도 들었던 거 같아요."

반려동물 병원비는 양육비의 4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병원비 부담을 덜기 위해 펫보험 가입이 늘고 있지만 약관의 보상 범위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펫보험은 생후 2개월부터 10세까지 가입 가능한데 보험료는 연간 최대 60만 원 선입니다.

발치나 스케일링은 보험금 지급이 되지 않습니다.

[송상욱 / 금융감독원 보장상품팀장]
"발치, 스케일링 등 치과 치료나 중성화 수술 등은 보상되지 않으니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펫보험에 가입했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살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과거 병력 등을 고지하지 않으면 보험 계약이 해지 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는 보험가입 후 1년 이내에 수술할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또 수술을 했더라도 생체를 절단하거나 절개하지 않은 경우엔 보험금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이빛나 / 서울 강남구]
"다른 강아지한테 물림 사고를 당해서 그것 때문에 통원 치료를 몇 번 했었는데 (펫보험 가입) 당시에는 거의 보장이 안 됐어요."

사람이나 다른 반려견에게 끼친 손해를 보장받거나 장례비를 지원받으려면 특약에 가입해야 합니다.

채널A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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