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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의제 신경전…민주당 “특검보단 민생”
2024-04-20 18:58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어떤 의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눌지 특히 관심이 쏠립니다.

총리 인준부터 민생지원금, 의대 증원 문제까지 여러 현안 중 어떤 의제를 테이블에 올릴지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의제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민주당과 조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야권의 협조가 필요한 차기 총리 인선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야당 대표를 초청해 처음 만나는 만큼 의전 등 예우도 신경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도운 / 대통령 홍보수석](어제)
"대통령은 일단은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민주당은 형식적 만남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날짜를 빨리하는 것 보다 내용있는 회담을 준비하는게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가 강조한 '전 국민 25만 원 지급'과 추경안은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전국민 25만 원 재난지원금,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를 하셔서 잠깐 통화를 했어요. 한번 보자고…."

의대 증원 문제를 포함해 전세사기특별법, 양곡관리법 등도 의제로 검토 중입니다.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의제가 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특검법과 같은 쟁점 주제보다 민생지원금과 같은 합의 가능한 내용이 의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당 내에서 "특검법은 여야가 국회에서 처리하면 되는데 굳이 의제로 가져갈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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