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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이 말 바꿔” vs 이원석 “공당이 끌려다녀”
2024-04-23 19:09 사회

[앵커]
이화영 전 부지사의 검찰청 술판 회유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원석 검찰총장이 맞붙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꿨다”며 검찰을 공격했고, 이 총장은 “힘으로 사법 시스템을 억누르려 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사건으로 법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화영 부지사 입장 조금씩 바뀌고 있는데 검찰 술판 의혹 여전히 사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

이 대표는 일주일 전 이화영 전 부지사의 '술판 회유' 주장이 100% 사실로 보인다고 했는데 오늘도 검찰 탓을 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도 확인해서 아니라고 부인했는데)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수원지검이 출정기록과 호송계획 사본, 술 먹은 장소로 지목된 진술녹화실 사진도 공개했지만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압박이 계속되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 이 전 부지사 측 주장이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원석 / 검찰총장]
"도대체 술을 마셨다는 것인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공당에서 그러한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거짓말을 꾸며도 죄가 없어지지도 줄어들지도 않는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검찰에 대한 공격을 넘어서서 사법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말 그대로 힘으로 사법 시스템을 억누르려고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습니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1심 선고결과는 6월 7일 나옵니다.

검찰은 대북송금에 대한 법원 판단을 지켜본 뒤 이 대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추진엽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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