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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만 원 돈뭉치 주운 여고생의 양심
2024-04-25 13:09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홍종선 데일리안 선임기자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한두 달 전쯤에 굉장히 무엇이라고 할까요? 훈훈한 일이라고 해도 됩니다. 훈훈한 일이라고 해야 해요. 왜냐하면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보시죠. 2월이었으니까 추웠겠네요. 2월의 어느 날 밤 한적한 도로에 이것이 무엇이야? 떨어져 있네. 돈뭉치가 떨어져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몇 분 전에 자전거 타고 사람이 하나 지나가는데 우수수 저 주머니에서 돈이 다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저분은 모르고 그냥 지나갑니다. 그런데 저 돈을 자동차가 밟기도 하고 바닥에 그대로 방치가 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때 모자를 쓴 한 여학생 고등학생입니다. 현금을 발견하고는 이것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도 하다가 사진도 찰칵 찍고 하다가 돈을 정성스럽게 한 장 두 장 세 장 네 장 다섯 장 여섯 장 이렇게 해가지고 돈을 줍습니다. 저 돈의 총 액수는 얼마였을까요? 122만 원. 저 여성은 저 학생은 돈을 들고 어디를 가는 걸까요? 집으로 들어가는 걸까요? 어디를 가는 거지? 횡단보도도 건너고 어딘가 열심히 가는데 저 돈을 주워들고 122만 원을 들고 간 곳은 다름 아닌 본인 집이 아니라 경찰서였습니다.

저렇게 경찰서 복도를 지나서 들어가서 길바닥에 돈을 주웠습니다. 이것 주인을 찾아 주셔야 할 것 같아요, 하면서 경찰서에 돈을 건넸고 경찰서는 CCTV 등을 추적한 끝에 주인을 특정을 해서 주인에게 122만 원을 그대로 전달해 줄 수 있었다. 그래서 저 현금 주인은 저 여학생이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그래서 소정의 사례금을 전달했다. 이런 겁니다. 모른척하고 사실 지나갈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돈을 보고 약간의 유혹을 느꼈을 수도 있을 터인데 저 학생은 한 장 두 장 세 장 네 장 다 주워서 122만 원을 경찰서에 가져다주고 자전거를 타고 가시던 분은 저 돈을 그대로 받아 줄 수 있었고 저 여학생은 착한 일 했네, 소정의 사례금을 받았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훈훈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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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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