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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재명 향해 “여의도 대통령”
2024-05-06 19:09 정치

[앵커]
보신 것처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 협조가 없으면 입법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은 이 대표를 '여의도 대통령'으로 칭했습니다. 

용산 대통령 따로 여의도 대통령 따로, 이 대표가 입법권을 틀어쥐고 있다고요. 

민주당은 독주하는 건 대통령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이 시중에 떠도는 말을 인용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여의도 대통령'이라 칭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사실 용산 대통령 따로 있고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그런 정국 아닌가, 이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공약이 국회에서 막히는 등 다수당인 민주당 대표가 가진 권한이 막강한 점을 지적한 겁니다. 

친명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과정도 언급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원내대표 선거만 해도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소위 이재명 대표의 이재명 1당이 된 이 민주당을 상대로 여의도 안에서는 저희가 적어도 야당 아닌가."

실제로 이재명 대표는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3일)]
"당론으로 어렵게 정한 어떤 법안들도 개인적인 이유로 반대해서 추진이 멈춰버리는 이런 사례를 몇 차례 봤기 때문에 그건 정말 옳지 않다."

현재 113석을 가진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선 108석으로 더 쪼그라듭니다. 

나 당선인은 "여소야대도 이런 여소야대가 없다"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협상력과 투쟁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독주한건 대통령실"이라면서 "찬성 여론이 높은 사안도 거부권을 만지작 거리지 않냐"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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