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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서 리콜된 ‘핵불닭’…“매워서 위험”
2024-06-13 12:50 사회

[앵커]
매운 맛으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불닭볶음면이, 덴마크에서 리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리콜에 들어간 이유, 너무 매워서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불닭볶음면을 먹는 외국인들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장음]
"너무 매운데요. 말을 하면 너무 아파요."

해외에서 매운 맛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덴마크에선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등 3개 제품이 리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매운 정도를 수치화한 스코빌지수는 시중에 파는 일반 라면이 600~2000 정도입니다.

일반 불닭볶음면은 4000대인데 리콜 제품 중 가장 매운 '3X 핵불닭볶음면'은 1만 3200으로 일반 라면보다 약 7배 맵습니다.

덴마크 당국은 캡사이신 양이 높아 급성 중독의 위험이 높다며 리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삼양식품은 "맵다는 이유로 리콜 조치는 처음"이라며 "현지 관련 규정을 파악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의 해외매출은 7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큽니다.

덴마크는 작은 시장이라 큰 타격은 아니지만 다른 국가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단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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