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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미 좋은 택시기사?…알고 보니 전직 경찰
2024-06-13 12:5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수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번에는 택시 한 상황으로 함께 들어 가볼까요. 영상을 보시죠. 지난 10일 오후입니다. 대구에서 경북 예천으로 가는 택시 안의 모습인데요. 한 남성 손님이 안절부절 하지 못하면서 연신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택시 기사 무언가 수상함을 느끼는데요. 택시 기사는 남성을 내려준 후에 몰래 112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고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것 같다고 신고를 한 것입니다. 택시 기사의 눈썰미가 맞았습니다.

그 사이에 한 50대 남성이 택시에 탔던 손님에게 5천만 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고요. 택시 기사는 112 상황실과 통화하면서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전달했습니다. 결국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지금 영상을 보면 저 선글라스 끼신 기사님. 아주 기지를 발휘해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한 것인데.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 상황일 텐데 눈썰미가 상당히 좋아요. 그런데 그것이 이유가 있다면서요?

[김성수 변호사]
맞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분께서 90년도에 경찰에 해서 32년 동안 경찰 생활을 마치고 퇴직하신 그 경찰관이셨던 겁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렇게 눈썰미도 좋으셨던 것이고. 실제로 대화와 통화 영상이나 이런 것을 보면서 좀 이상하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내려준 다음에도 현장을 지키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정말로 누군가 이렇게 가죽 가방에서 봉투를 꺼내서 주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까 이것은 보이스 피칭 같다고 해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돈을 받은 쪽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인상착의라든지 이동 경로를 경찰에다 상세히 알려주고 돈을 전달한 쪽도 혹시 공범일 수 있으니까 그 이동 동선까지도 정확하게 알려줘서 경찰이 검거에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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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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