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이날 러시아군을 상대로 운영 중인 '살고 싶다'라는 이름의 '투항 핫라인'을 활용해 북한군을 향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HUR은 "푸틴 (러시아) 정권을 돕기 위해 파견된 조선 인민군 병사들에게 호소한다"며 "이국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지 말라. 투항하라. (그러면) 우크라이나는 여러분에게 쉼터와 식량, 따뜻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UR은 앞서 항복을 택한 수천 명의 러시아 군인들은 하루 세끼 따뜻한 식사는 물론 의료 서비스까지 받으며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HUR은 수용소 침실, 식사 준비 등의 화면이 담긴 1분 14초 분량의 한국어 영상도 함께 게재했습니다.
이어 "포로들은 별도의 수면 공간을 갖춘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 수용된다"며 "하루 세끼 식사를 받으며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