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북한군 러 파병설’에 미국 “자체 평가 거쳐야”
2024-10-23 16:01 국제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가 현지시각 18일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갈무리 (출처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우리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미국은 자체 평가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지시각 22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자체적 정보 판단과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위험하고 매우 우려스러운 전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밝힌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신뢰에 관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특정 정책 영역과 관련해 어떤 것을 보고 있다고 말하기 전에 자체적인 프로세스와 평가를 거친다"고 답했습니다. 자체 평가 때는 다른 어떠한 국가의 분석도 반영하지 않는다고도 부연 설명했습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정보가 입수되는대로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며 전 세계의 동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다음주 초 한국 측으로부터 최신 업데이트를 받는 것 외엔 현재로는 확인 불가"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만약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보내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중대한 긴장 고조"라고 우려했습니다.

미국과 나토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미국은 대선에 미칠 영향과 나토는 대응 조치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