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사진=뉴시스

20~30대 47%가 국민연금 폐지에 찬성하고, 61%는 국민연금 제도가 사기 같다는 생각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22일 연금개혁청년행동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공동 주최한 'MZ세대가 생각하는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은'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 조사는 연금개혁청년행동이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18~19일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연금폐지'에 대해 54%가 반대했고 31.3%가 찬성했습니다.

다만, 만 18세~20대는 찬성 의견이 47.5%로 반대 40%보다 많았고, 30대 역시 찬성(48.3%)이 반대(45.6%)보다 많았습니다.

이 수치는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져 70세 이상의 경우 연금폐지론에 15.1%만 찬성했습니다.

'국민연금이 폰지 사기와 같다는 비판에 대한 생각'을 묻는 항목에 대해 45.2%가 동의했고, 36.5%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만 18세~20대는 63.2%가 동의했고, 30대 역시 59.2%로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40대는 48.6%, 50대는 40.3%, 60대는 33.5%, 70세 이상은 27.9%로 비율이 낮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