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하반기 사업 보고회를 진행하며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나섭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늘(21일)부터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주요 계열사 사업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계열사별 대응 전략을 이번 사업 보고회에서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구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 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사업 보고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 보고회를 토대로 내년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 말쯤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달 25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의 LG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자"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