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고위험 산모 신생아 위한 중증센터 2곳 만든다
2024-10-21 11:00 사회

 (사진출처 = 뉴스1)

고위험 산모와 태아·신생아를 위한 '중증 모자(母子) 의료 센터' 2곳이 내년에 추가로 신설 됩니다. 정부는 더불어 현재 2단계인 모자 의료 센터 체계를 응급 의료 체계처럼 3단계로 격상·강화해 신속한 환자 전원과 이송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1일) '2025년도 모자의료 체계 관련 예산안' 편성을 밝혔습니다. 모자 의료 센터는 고위험 산모와 태아·신생아를 위한 전문 치료 센터로 현재 전국에 총 57곳이 있습니다. 주로 대형병원에 설치 돼 있는데 세부 분야를 가진 산과 교수·의료진과 산모·신생아를 위한 장비를 갖춘 곳을 말합니다.

현행 모자 의료 센터 체계는 2단계(△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20곳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34곳)로 구성 돼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 영동, 제주 등으로 추가 활대할 필요성과 분만 기능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 돼 왔습니다.

이에 복지부는 모자 의료 센터도 응급 의료 체계처럼 3단계로 격상 및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모·신생아의 중증도와 위험도에 따라 1차(지역)·2차(권역)·3차(중증)로 구분해, 신속하게 환자를 전원·이송하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겁니다. 신설되는 2곳의 '중증 모자의료센터'가 3차 병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현재 전국 54곳인 모자 의료 센터는 내년에 58곳 이상으로 최소 4곳 더 늘리고, 연간 운영비 지원도 한 곳당 최대 3억원에서 최대 12억원으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35세 이상 산모 증가와 난임 시술 일반화로 고위험 신생아 출산은 늘어나는데, 산과·소아청소년과 인력 감소 등으로 저출생 대응을 위한 분만 인프라 유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