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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능욕’ 딥페이크 700개 제작한 대학생 구속
2024-10-21 10:41 사회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텔레그램에서 '지인 능욕' 채널을 운영하며 고등학교·대학교 동창의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700여 개를 만들어 유포한 20대 대학생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오늘(21일)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고등학생이던 2020년부터 텔레그램 지인 능욕 채널 회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 본인이 사는 지역 이름을 딴 'XX 능욕방' 채널을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이 채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인의 사진과 인적사항 또는 딥페이크 영상물을 올리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채널에 참가한 사람은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영상물을 보낸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추가로 사적인 사진을 받기도 했습니다.

채널을 운영한 남성은 경기북부 지역에 살고 현재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입니다.

경찰은 남성이 여자 아이돌이나 유명 방송인의 딥페이크 영상물, 불법 아동 성 착취물 등 약 1만 5천 개의 불법 영상을 소지한 것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영상물에 대해 긴급 삭제 요청을 하고, 남성이 만든 채널 참가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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