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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아버지 소설가 한승원 생가에 ‘문학특구 거점’ 조성
2024-10-20 15:49 문화

 사진=아버지 한승원 작가(맨 왼쪽)와 소설가 한강(맨 오른쪽). 한승원 작가 제공

전남 장흥군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부친 한승원 작가 생가를 사들여 '문학 특구 거점'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오늘(20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장흥군 회진면 한승원 작가 생가에 문학 관련 자료, 부녀 작가의 사진 등 콘텐츠를 담아 보존할 계획입니다.

장흥군에 위치한 한승원 생가는 한승원 작가는 물론 한강 작가가 어린 시절 방학마다 찾아 추억을 쌓은 놀이터이자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생가 주변에 '한승원 소설 문학길'이 있기는 하지만, 생가 자체는 특별한 쓰임 없이 보존 중이며 현재는 한승원 작가의 친인척이 소유하고 있다고 장흥군은 전했습니다.

한승원 작가는 생가에서 20여km 떨어진 안양면에 조성된 집필실 '해산 토굴'에서 거주하면서 집필을 하고 있습니다.

장흥군은 2008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문학관광특구(문학특구)의 핵심 시설로 생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한승원·한강 부녀 작가 문학관 건립도 장기적으로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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