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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서 감자튀김 튀긴 트럼프…해리스는 흑인교회서 지지 호소
2024-10-21 11:05 국제

 20일 오후(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의 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감자튀김을 담는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뉴시스

다음 달 5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 후보가 자신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사진)는 20일 오후(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의 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양복 재킷을 벗고 앞치마를 한 트럼프는 매장 내에서 감자튀김을 만들고 손님 주문을 직접 받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현장에서 30여 분 일을 하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맥도날드 방문은 카멀라 해리스 미 민주당 대선후보의 공격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최근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를 향해 “일을 해 본 적이 없고 손에 굳은 살이 박혀 본 적도 없다”며 서민적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수조원대 재산을 가진 트럼프가 맥도날드 아르바이트를 통해 서민 면모를 부각시켜 약점을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흑인 지지 이탈을 우려하는 해리스는 같은 날 남부 경합주 조지아주에 있는 흑인 교회 열린 예배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해리스는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하며 트럼프를 겨냥한 듯 "분열을 심화하고, 혐오를 확산하며, 공포를 조장하고, 혼동을 일으키려고 하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디로 나아갈지는 미국인이자 신앙인인 우리에게 달려있다"면서 "미국이 혼동과 공포, 혐오 나라가 될지 자유와 연민, 정의의 나라가 될지 유권자가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는 최근 흑인 지지율이 4년 전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보다 10%p 낮게 나타나는 등 흑인 지지율 이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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