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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김성태 “윤한 면담, 신뢰 회복 바랐는데…당내에선 ‘우린 어떡하나’ 푸념”
2024-10-22 10:48 정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81분간 만났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던 것에 대해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들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22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간밤에 한동훈 대표 측근 인사 의원들과 통화했다"며 "(친한계 의원들은) '도대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거냐'는 푸념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명색이 집권당의 대표인데 배석인 식으로 하는 것이 맞냐부터 한 대표가 면담 후 직접 언론인 앞에서 브리핑을 하려고 했는데 바로 귀가한 부분 등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다들 말수를 아꼈지만 분위기가 안좋다"며 친한계 의원들의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 이후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한 대표로부터 구두로 전달받은 내용을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식의 브리핑을 한 바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여권이나 보수 우파 진영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과 어려운 이 상황을 신뢰로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만남이 되길 정말 간절하게 바랬다"며 "그런데 내용은 별로 안 좋았다"며 상실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에 앞서 의제가 사전에 조율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그는 "한 대표가 의제 내용을 미리 대국민 공표를 하고 들어가다보니 협상이 어려웠다"며 "인적 쇄신 부분은 연말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법도 있는데 두 사람이 집중적으로 논의할 내용에 대한 대통령실과 대표실 간의 조율이 전혀 안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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