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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 아베크롬비 전 CEO, 남성 모델 성착취 혐의 체포
2024-10-23 11:17 국제

 지난 1998년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의 CEO 시절의 마이클 제프리스. 사진=뉴스1

미국의 유명 패션 브랜드인 아베크롬비의 전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제프리스(80)가 성매매와 국제 매춘 등 16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22일(현지시간) 아침 제프리스와 그의 연인인 매슈 스미스(61), 그들이 고용한 제임스 제이콥슨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제프리스와 제이콥슨은 각각 1000만 달러(약 138억 원), 50만 달러(약 7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습니다.

브리언 피스 뉴욕동부지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프리스는 권력, 부와 영향력을 이용해 그와 연인인 매슈 스미스의 성적 쾌락을 위해 남성들을 유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아베크롬비에서 모델 등의 경력을 쌓게 해주겠다며 수십명의 남성 모델을 유인해 성적 착취를 했습니다.

제프리스는 1992년부터 2014년까지 아베크롬비 CEO를 지내면서 아베크롬비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러나 제프리스가 CEO를 지내던 중 아베크롬비는 유색인종 모델을 뽑지 않아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 뚱뚱한 몸매에 맞는 크기의 의류를 일부러 출시하지 않아 몸매로 고객을 차별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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