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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서 사세요”…교보문고, 한강 책 판매 일시 제한
2024-10-22 17:06 문화

 서울 마포구 교보문고 합정점 (뉴스1)

교보문고가 오늘부터 이달 31일까지 오프라인에서 한강 작가의 책 판매를 중단하고 이 기간 입고된 도서는 지역서점에 우선 공급합니다.

교보문고가 사실상 독점하며 한 작가의 서적이 지역 서점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17일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이 백만 부가 넘을 때까지도 교보문고로부터 해당 책을 받은 지역서점은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았다“며 "교보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 작가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보 측은 "금번의 도서 수급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해당 기간 동안 한 작가의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 서점을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교보문고는 지역 서점과 경쟁하는 소매업체인 동시에 다른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이기도 합니다. 교보는 하루 평균 1만7000부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1만5000부를 해당기간 동안 지역서점에 분배할 계획입니다.

또 전국 34개 매장 중 26곳 판매는 제한하는 대신 고객 편의를 위해 광화문, 강남, 잠실, 영등포, 분당, 대전, 대구, 부산점의 8개 지점은 하루 2000여 권 한정 수량만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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