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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월급 처음 200만원 돌파…정규직과 격차 175만원 ‘최대’
2024-10-22 14:05 경제

 지난달 19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간제근로자를 포함한 비정규직 월급이 사상 처음 200만원을 넘어섰지만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 역시 174만8000원으로 역대 최대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은 22일 발표한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8월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전년보다 12만1000원 증가한 312만8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급은 전년보다 9만1000원 증가한 204만8000원으로,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었습니다.

그렇지만 정규직과의 월급 격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정규직 근로자의 월급은 17만3000원 증가한 379만6000원입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74만8000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비정규직 내 시간제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진 게 큰 이유입니다.

시간제를 제외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95만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6000원 증가했습니다.

시간제를 제외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급 격차는 83만9000원입니다.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임금격차는 2018년(82만5000원) 이후 최소 규모로 감소세를 유지 중입니다.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33만7000명 늘어난 845만9000명입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8.2%로 전년 같은달 대비 1.2%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는 전년보다 14만7000명 감소하면서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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