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출처:뉴시스)

주택가격 상승 전망 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달 중 주택가격전망(CSI)가 116으로 전원 대비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은 지난달 119를 기록하며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에 9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 전환했습니다.

다만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지금보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인데, 현재 4월부터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장기평균(107)보다 여전히 높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대비 1.7p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 (2.8%)은 소비자물가상승률 오름폭이 줄었지만, 채소류 가격과 공공요금 상승 우려 등으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