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조태열 외교 “러북 불법행위 강력 규탄…후과 따를 것”
2024-10-23 14:37 국제

 사진 = 조태열 외교부 장관 (출처 뉴스1)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최근 러북간 불법 군사협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면서 "이에 대한 후과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조 장관은 23일 오전 '미 대선과 한미 동맹'을 주제로 열린 '2024 중앙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대해 "북한은 파병부대의 구체 행위에 따라 국제형법상 책임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한러관계 관련 "러시아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해 우크라이나 불법침공을 지속하는 한 러시아와의 관계를 평소처럼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 미사일 등 무기에 이어 병력까지 지원 받는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단계적 조치'를 경고한 상황입니다.

조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차분하고 절제된 대응을 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이 전략적 자산이 아니라 부채가 되도록 상황을 관리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해선 "역내 평화·안정의 주요 행위자"로 북핵 문제와 불법적인 북러협력에 적극 대응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북한 특수부대원 1500여 명이 러시아에 파견됐고, 총 1만2000 명이 파병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북한군이 현지시각 23일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