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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화환 100개…‘학폭’ 가해자 부모 시의원 사퇴 촉구
2024-10-23 14:42 사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초등학교 주변에 놓인 근조화환. (사진=시청자 제공)


경기 성남시의원 자녀가 연루된 이른바 '모래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해당 시의원의 사퇴와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근조화환 시위가 열렸습니다.

오늘(23일) 오전 7시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 근조화환 1백여 개가 놓였습니다. 화환에는 '폭력에 침묵하지 말자', '학교폭력 아웃',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분당 지역 학부모들은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서 가해 학생과 해당 의원의 사퇴 등을 요구하는 근조화환 시위를 계획했습니다.

앞서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학생 4명이 한 학생을 상대로 학교폭력을 저질러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들은 피해 학생에게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먹이고 게임 벌칙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사건을 접수한 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4명 가운데 2명은 서면 사과와 학교 교체 조치를 했습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선 각각 서면 사과와 봉사 4시간, 서면 사과 조치했습니다.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이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원 자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의원은 그제 탈당했습니다. 해당 시의원은 지난 17일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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