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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부자의 ‘2분 41초 호흡’…NBA 최초 동시 출전
2024-10-23 15:44 스포츠

LA 레이커스 : 미네소타 2024-25 NBA 개막전(영상=AP)

2쿼터 4분을 남기고, 23번 르브론 제임스와 9번 브로니 제임스가 함께 코트에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LA레이커스의 제임스 부자가 NBA 역사상 처음으로 동시 출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23일 미네소타와 2024-25 NBA 정규리그 개막전에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뛰는 역사적인 장면을 남기며 팀의 110-10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르브론은 NBA 통산 최다 득점 1위를 달리는 슈퍼스타지만 브로니는 NBA 지명이 어려울 정도의 실력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6월 말 열린 2024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브로니가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자 아버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비판도 뒤따랐습니다.

 사진 = 경기 중계 캡쳐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출전하는 순간엔 모두가 축하했습니다. 제임스가 스크린을 걸고 아들 제임스와 패스를 주고받자 경기장에선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비록 골을 합작하지는 못했지만 2분 41초 동안 잊지 못할 장면이 만들어졌습니다.

경기 후 아버지 제임스는 “여전히 선수로 뛰면서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살면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이다”고 말했고 아들 브로니도 “절대 잊을 수 없을 수 없을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경기장엔 미국 메이저리그 사상 첫 부자 선수로 활약한 켄 그리피 시니어-주니어 부자도 응원을 왔습니다. 경기전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기며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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