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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검출…1명 사망, 주가 폭락
2024-10-23 14:26 국제

 맥도날드 로고 (사진 출처 : AP/뉴시스)

미국 맥도날드에서 대장균에 감염된 햄버거를 먹고 10개주에서 1명이 숨지고 4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에서 대장균 변이종인 'O157:H7'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해당 대장균은 지난 1993년 미국의 패스트푸드매장인 '잭인더박스'에서 덜 익힌 햄버거를 먹고 어린이 4명이 사망한 사건의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CDC는 "이번 발병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개 주에서 49명의 입원환자가 보고됐다"며 "대부분 아픈 사람들은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주에서 나왔습니다.

세자르 피냐 맥도날드 북미 공급망 책임자는 "조사 초기 결과에 따르면 햄버거에 사용된 얇게 썬 양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해당 양파는 한 공급업자가 물류센터 3곳에 납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식중독이 발생한 10개주 매장에서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일시 판매중지하고, 쿼터파운더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와 양파도 적극 수거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맥도날드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가량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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