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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성장률 0.1% 그쳐…한은 전망치 밑돌아
2024-10-24 10:37 경제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 전망치가 직전 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4일) 발표한 ‘2024 3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습니다.

앞서 2분기 역성장(-0.2%)에서는 플러스 반전했지만 지난 8월 한은이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3분기 GDP 성장률 0.5%에는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내수가 예상대로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소폭 성장했다"며 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동차·화학제품 중심으로 부진하면서 수출은 0.4% 감소했습니다. 지난 2022년 4분기(-3.7%) 이후 첫 마이너스입니다.

건설투자 역시 건물·토목건설 부진에 2.8% 떨어졌습니다.

반면, 수입은 장비·기계 등을 위주로 1.5% 늘었고, 민간소비는 재화(승용차, 통신기기 등)와 서비스(의류·운송 등) 소비가 늘어나며 0.5% 증가했습니다.

설비 투자도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와 운송장비(항공기 등)가 모두 늘어 6.9%가 증가했습니다.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습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0.8%로 마이너스 기여도가 확대되며 1%p 가까이 성장률을 깎아내렸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순수출의 경우 비IT 품목의 부진, IT품목 성장세 둔화 등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우려가 많았던 내수는 0.9% 성장률을 끌어 올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연간성장률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 및 IT 사이클 △글로벌 교역 조건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다음달 경제전망 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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