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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매입 한 달 뒤…문다혜 주택 “펜션 오픈” SNS 홍보
2024-10-23 19:15 사회

[앵커]
제주도에서 사들인 단독 주택으로 허가 없이 숙박업을 했단 의혹을 받는 문다혜 씨 관련 소식입니다.

문 씨가 이 집을 산 건 2022년 7월인데, 구입 한 달 만에 SNS에 펜션 개업 홍보가 올라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최다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문다혜 씨의 단독 주택입니다.

문 씨는 2022년 7월 이 주택을 매입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뒤, SNS에 이 집을 펜션으로 홍보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제주독채펜션, 8월 8일 오픈한다"는 글과 함께, SNS 계정 소개란에는 공유숙박 업체 링크도 걸어놨습니다.

블로그에는 지난해 6월에도 이용후기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펜션 이름을 제목으로 한 후기에는 투숙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문 씨 소유 주택과 주소가 같은 집 현관문에서 나오는 사진이나, 
"휴식을 위해 최적화된 곳"이라는 글도 남아있습니다.

주택은 농어촌민박으로 등록해야 숙박영업이 가능하지만, 제주시는 문 씨 주택이 등록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전직 대통령의 가족이라면 더 정확하게 법에 맞게 운영을…"

지난 달 제주도자치경찰은 이 집을 조사했지만,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문다혜 씨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박기남 / 제주도자치경찰단장]
"최근에 연락이 됐고요. 직접 통화한 거는 두 번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정을 변호사하고 조율을 해서…"

한편 불법 숙박업 의혹을 받는 문 씨 소유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에 대해 영등포구가 오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현장 실사에서 증거자료를 찾을 수 없었지만 언론보도 내용을 근거로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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