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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추경호, 특별감찰관 추천 두고 정면 충돌
2024-10-23 19:08 정치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회담 이후 친한계와 친윤계 세력간 충돌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3대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다음 카드로 꺼내든 겁니다.

그동안 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지 않으면 특별감찰관을 진행할 수 없다고 했던 조건도 포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특별감찰관 추천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들의 공감을 받기 어렵습니다. (대통령께도)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추경호 원내대표는 그건 원내 권한이라고 맞섰습니다.

원외인 한동훈 대표 권한이 아니라는 겁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은 의원총회입니다. 그리고 거기 의장은 원내대표고…"

추 원내대표는 "의원들 의견을 모으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친한계와 친윤계로의 계파 분화, 세력화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20여 명이 모이며 세를 과시한 친한계는 더 잦은 회동을 예고했습니다.

친윤계는 중진 모임과 재선 모임으로 맞불을 놓을 분위기입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김 여사 부분에) 매듭이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 2년 반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라는…"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KBS라디오 '전격시사')
"우리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대통령 망하라고 한동훈 대표 세운 거 아니거든요."

당사 앞에서는 보수단체 일각의 한 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한동훈 사퇴하라!" "윤석열! 영부인을 지키자!"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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