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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주러 한국 대사에 ‘대결 노선 재검토’ 촉구
2024-06-27 07:08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출처 AP/뉴시스)

러북 간 조약 체결로 한러 관계가 레드라인을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리 정부 측에 "대립적 정책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시각 어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과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가 만나 이같은 내용의 면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반러시아적 발언'을 허용할 수 없다면서 "수십 년 동안 축적된 (한국과 러시아의) 건설적인 협력의 산물을 파괴한 책임은 한국의 현재 지도부에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한러관계가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한국의 성급한 조치에 대해 경고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러북이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대해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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