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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1천만 명 돌파…5명 중 1명 노인
2024-07-11 18:57 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노인 천 만 명 시대가 열렸습니다.

정부가 정한 노인 기준은 65세 이상인데요.

처음으로 천 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13년 11년 전만 해도 600만 명 수준이었으니 빠르게 늘었죠.

노인인구가 20%를 넘기면 초고령사회라고 하는데요.

거의 육박했습니다.

우리 국민 5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인 시대, 인구 구조가 바뀌면, 우리 사회 변화도 크겠죠.

첫 소식,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어제 기준으로 1000만 62명입니다.

주민등록인구상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인구 5100만여 명의 19.5%로 국민 5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입니다.

600만 명에서 700만 명이 되기까지 48개월이 걸렸지만 점차 그 속도가 빨라지더니 단 27개월 만에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남성이 442만 7천여 명, 여성이 557만 2천여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습니다.

지역별 비율로는 전남이 26%로 가장 높고 경북과 강원, 전북과 부산 순이었습니다. 

현행법상 65세 이상은 노인으로 분류되지만 건강 상태가 좋아지고 기대 수명이 늘어가며 과거와 달리 사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합니다.

서울 왕십리역에서 열린 한복쇼 모델 선발대회. 

시니어 모델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안화상 / 70세]
"무대 서게 되면 뭔가 에너지가 돋는 것 같거든요, 사실은. 그래서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수정 / 70세]
"충분히 70, 80 되더라도 일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나이 기준으로 잘라 버리니까 노인들이 설 자리가 없어요"

4년 전 진행한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서도 노인들은 70.5세 이상은 되어야 본인을 노인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65살 이상 고령 비율이 전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 앞에 둔 오늘, 노인 개념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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