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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도 클루니도…‘바이든 사퇴론’ 폭발
2024-07-11 19:26 국제

[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의 오랜 친구들마저 이제 후보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랜 정치 동지인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믿었던 큰손 후원자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도 흔들리면서 사퇴론이 더 힘을 받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30년 넘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로 활동했던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우군'인 펠로시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완주 의지에 우려를 나타내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전 미국 하원의장(MSNBC 인터뷰 중)]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달렸습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바이든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 주요 언론들은 "사실상 대선 레이스에 남겠다는 바이든에게 결정을 재고하라는 메시지"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펠로시 전 의장 측은 "출마 재고를 촉구한 것은 아니다"며 뒤늦게 수위 조절에 나섰지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 압박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도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새로운 후보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우리는 이 대통령으로는 대선에서 이기지 못한다"며 공개적으로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위기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외신은 "정상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찾은 유럽 대표단이 트럼프의 측근들을 만나고 있다"면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론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상원에서도 처음으로 후보 교체론이 제기된 가운데 현지시각 오늘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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