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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나도 ADHD?”…2030 진단 급증
2024-07-21 19:42 사회

[앵커]
일할 때 집중을 못한다. 약속시간 지키는 게 어렵다. 계획 세우는 것도 힘들다.

여러분도 해당되십니까?

어쩌면 주의력결핍 장애, ADHD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3년 전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직장에서 집중이 힘들고 시간관리를 잘 못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A씨 / 성인 ADHD 환자]
"똑같은 상황에서 내가 못하고 남들은 하니까 내가 부족한 게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거든요."

ADHD는 주의력을 조절하거나 충동을 억제하는 뇌 부위에 장애가 있는 경우 발생합니다.

대부분 아동기부터 증상이 나타나지만, 최근 ADHD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성인 진단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해 성인 ADHD 환자는 8만 8700여 명으로 10년 전보다 30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20대에서는 25배, 30대에서는 47배 급증했습니다. 

업무 마감 시간을 지키지 못한다거나 오랜 시간 일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수혁 / 고려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중요한 일은 지체하지 않고 바로 메모장에 써놔야겠다, 핸드폰에 있는 캘린더 기능을 적극 활용해야겠다 이런 방법들도 있고…"

전문가들은 약물과 인지행동 치료로 생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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