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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 응시율 11%…의사 배출 ‘절벽’ 현실화
2024-07-27 19:39 사회

[앵커]
의대생들이 의사가 되기 위한 국가시험을 집단 보이콧하면서 내년 신규 의사 배출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체 응시율이 11% 정도에 불과합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 마감된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 대상자의 11%만 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지부 집계 결과 응시 대상자 3200여 명 중 364명만 원서를 접수했는데, 의대생 접수율은 5%에 불과했습니다.

[ 의대생 ]
"수업을 들은 걸 기반으로 국시를 칠 수 있는데 사실상 저희가 수업을 듣지 못했고, 국시를 볼 수 있는 교육 여건 자체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대생들은 예과 2년과 본과 4년을 거쳐 국가시험에 응시합니다. 

국시에 합격하면 일반의사 면허를 취득하게 되는데, 통상 20%는 취업이나 개원을 하고 대부분은 전공의를 거쳐 전문의 시험을 봅니다.

매년 3천여 명이 시험 접수를 했지만 올해는 응시자가 10분의 1로 줄어들며 내년도 신규 일반의 배출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앞서 추가 국시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국일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지난 25일)]
"의대생들이 많이 복귀를 한다면 국시는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의정 갈등이 길어지며 의료 인력 공백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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