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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못지않은 ‘여름 전어’…본격 조업 시작
2024-07-27 19:52 사회

[앵커]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름철 잡히는 전어도 가을 전어 못지 않게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조업에 나선 어민들이 그물을 건져 올립니다.

은빛 비늘이 반짝이는 물고기가 그물에 걸려 올라옵니다. 

전어입니다.

금어기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전어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전강주 / 전어잡이 어선 선장]
"지금 현재 가을 전어 맛이 완전히 나고 있어요. 이 시점엔 전어가 기름이 안 차야 하는데 현재 이 시점에 기름이 차요."

금어기가 끝난 뒤 잡히는 싱싱한 전어는 햇전어라 불리며 가을전어와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주로 구워먹는 가을 전어와 달리, 여름철 전어는 육질과 뼈가 부드러워 회와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합니다. 

갓 잡은 전어의 맛을 보려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용환재 / 경남 진주시] 
"가을 전어에 비해서 좋은 거는 뼈나 이런 게 훨씬 부드럽다는 거. 전어를 맛보시려면 지금 오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이선규 / 식당 주방장] 
"여름철에는 전어가 주 메인이죠. 99%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어만 찾습니다."

다음달 사천 삼천포와 광양 등에선 전어 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전어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남해안 전어잡이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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