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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대로 복판서 ‘쿨쿨’…창문 깨고 운전자 빼냈다
2024-08-03 19:11 사회

[앵커]
서울 도심 한 가운데서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뒤따르던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보니, 술을 마신 운전자가 잠들어 있었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왕복 7차선 도로 한가운데 흰색 소형 차량이 멈춰 서 있습니다.

소방, 경찰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차량을 확인합니다.
 
오늘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 차량이 멈춰있다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
“빵빵거리거나 119에 신고를 다 하고 유리를 깨고 들어갔는데도 안 깨더니. 신호가 몇 개씩 차가 많이 밀려버렸어.”

경찰과 소방이 즉시 출동해 조수석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차 밖으로 꺼냈습니다.

운전자는 이곳에 차를 세우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소방이 출동해 문을 두드린 뒤에도 잠에서 깨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 안에서 운전자가 쓰러져 있는 것 같다는, 긴급상황인 것 같다는 그런 추정되는 신고였어요. 현장가서 보니까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가지고.”

하지만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다행히 차량 정체 외에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불러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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