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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고 장모 폭행한 사위…“맞을까봐” 못 말린 딸 [뉴스A CITY LIVE]

2026-04-02 21:50 사회


세간을 떠뜰썩하게 한 사건이죠.

딸 부부가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대구 하천에 시신을 유기한 그 사건이요.

오후에 딸 부부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제 옆에 전국부 강신영 부장 나와있습니다

마스크 쓰고 고개 숙인 두 사람.

오늘 이 두 사람의 경찰 조사에서 새롭게 공개된 내용 있습니까?

남편과 아내 따로 조사를 받은 거죠?

네, 오늘 영장심사에선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위가 먼저, 이후 시신유기에 가담한 딸이 나중에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이 함께 범행에 가담했다보니 서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이동 동선도 철저히 분리됐습니다.

사위와 딸 모두 쏟아지는 질문엔 입을 닫았고요.

모두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사위에게는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가, 딸에겐 시체유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달 18일,

사위는 장모가 숨질 때까지 2시간 가까이 폭행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시끄러워서 죽였다고 했다면서요? 이 정도면 폭행이 처음은 아니었을 것 같거든요?

네, 사위가 장모를 때려 숨지게 한 이유, 황당합니다.

설거지를 하는데 시끄럽다는 이유엿습니다.

물건 정리도 제대로 하지 않아 미웠다고도 진술했습니다.

반면 금전이나 재산 관련 다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집안 문제로 가출했다 돌아온 뒤 딸 부부와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때가 지난 2월입니다.

원룸에서 3식구가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함께 살기 시작한 직후부터 남편은 장모와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폭행 등으로 신고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여성의 남편, 이 사위의 장인이죠.

당시 따로 살고 있었는데요.

피해여성이 숨진채 발견될 때까지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전해집니다.

딸도 자신도 맞을까봐 두려워서 말리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요?

엄마가 폭행을 당하는데 왜 딸이 말리지 않았는지 궁금증이 많았는데요.

경찰조사에서 어느정도 실마리가 나왔습니다.

딸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도 맞을까봐 두려워 말리지 못했다, 이렇게 진술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장모가 숨진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인근 대구 신천에 유기하자는 남편 제안에도 별 저항 없이 응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실제로 당시 CCTV를 보면요.

옷을 맞춰입은 이들 부부가 큼자믹한 여행용 가방을 끌고 걸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실제로 딸은 남편, 그러니까 피해여성의 사위에게 여러 차례 맞앗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폭행은 그렇다치더라도 유기까지 동조했다는 건 선뜻 이해가 안 돼서요?

네, 잦은 가정폭력으로 남편의 폭력 앞에 무기력한 상태가 이어졌다는 건데요.

실제 딸의 몸에도 남편에게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결국 어머니가 맞는 것을 보고도 아무 것도 하지 못했고 참혹한 비극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경찰은 기존 존속살해 등 혐의 말고도 부부 사이의 가정폭력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캐리어에 시신을 담아서 유기했는데, 지연 발견을 노린 전형적인 계획 범죄 양상 아닙니까?

딸 부부가 유기한 시점은 지난달 18일입니다.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은 열흘을 훌쩍 넘긴 그제 오전이 돼서야 발견이 됐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하는 수법은 범행 후 추적을 어렵게 하는 전형적인 지연 발견형 범죄로 꼽힙니다.

일반적인 짐가방처럼 위장해 주변을 속일 수 있고요.

은밀한 장소로 쉽게 옮길 수 있다는 점도 악용한 겁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시신 훼손이 심해져 신원 확인이나 사인 규명 등이 어렵다는 점도 감안할 수 있겠죠.

경찰은 DNA 분석 등을 통해 피해여성 신원을 비교적 일찍 확인할 수 잇었고요.

토대로 추적한 결과 딸 부부가 시신을 담은 여행용 가방을 신천에 버리는 모습을 결정적으로 포착하면서 이번 사건의 전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훤한 대낮에. 시람들이 몰리는 전통시장을 지나 평소 산책하는 사람이 많은 신천에 유기한 이유에 대해선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 강신영 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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