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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내일 8차 방류…“배출 기준 만족”
2024-08-06 16:28 국제

 오늘(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 중인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출처:뉴시스)

정부가 "도쿄전력이 내일 후쿠시마 오염수 8차 방류를 시작한다"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약속했습니다.

김종문 국무조정실 1차장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오염수 분석 결과가 배출 기준을 만족하는 게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대응과 마찬가지로 후쿠시마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전력 측 자료에 따르면 8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0만 베크렐(Bq)입니다. 향후 리터당 1500Bq 미만이 되도록 해수와 희석한 후 방류가 이뤄집니다.

또 삼중수소 이외 측정·평가 대상 30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12로, 배출기준인 1 미만을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오염수부터는 '카드뮴-113m'를 측정·평가 대상 핵종으로 분류해 관리 범주를 달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카드뮴-113m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전 오염수 시료 분석에서 배출허용기준 100분의 1을 넘는 농도가 검출돼 '감시 대상 핵종'에서 '측정·평가 대상 핵종'으로 분류됐습니다. 다만 감시 강화 등 별다른 조치가 추가되지는 않았습니다.

'카드뮴-113m'은 이전에도 도쿄전력이 방류 전 농도를 확인하는 39개 핵종에 포함돼 있었으며, 지금까지 높은 농도가 검출된 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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