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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폴란드 자폭드론 구매 추진…北에 맞불
2024-09-03 19:32 정치

[앵커]
최근 북한이 자폭드론을 공개했죠.

우리 정부, 폴란드산 자폭드론을 들여와 맞불을 놓을 계획입니다. 

이 소식은,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공 미사일 차량을 향해 날아가는 드론.

차량이 이를 피해 도망가려 하지만 드론은 그대로 따라가 차에 부딪힌 뒤 그대로 폭파됩니다.

폴란드의 대표적인 소형 자폭형 무인기 ‘워메이트’의 실제 작전 모습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이 무인기를 투입해 정밀 타격 중인데, 우리 군도 최근 폴란드로부터 이런 자폭형 무인기 100여 대 구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드론 전력이 현대 전장 환경에 매우 긴요한 전력이라는 것은 이미 입증된 바 있습니다. (드론 전력 강화 위해) 해외 구매를 포함해 검토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대당 수천 만 원으로 드론 가격을 고려하면 비싸지 않고 이미 전장에서 실전 운영돼 성능이 입증됐다”며 구매 배경을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자폭 드론을 공개한 만큼 우리 군도 직접 생산하는 것보다 폴란드로부터 구입해 최대한 빨리 실전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 됐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폴란드산 자폭드론은 러시아의 자폭드론과 길이와 폭이 비슷하고 30km 내외 거리 내에서 작전하는 실전 능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기일 /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
"로(Low)급에서 이런 드론전력들은 성능에 어떤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장에서의 효과는) 큰 차이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약 150억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연내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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