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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00억 규모’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진 검거
2024-09-04 13:02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양지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지난 6년 동안 판돈만 무려 4천억 원에 달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폐쇄된 다른 사이트의 회원 명단을 텔레그램을 통해 구입해서 본인들 사이트 홍보에 이용하기도 했는데요. 영상 먼저 보시죠. 불법 도박 일당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 최소 106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금 영상에 보이는 저 외제 자동차들은 대당 억대를 호가하는 자동차들인데요. 이러한 슈퍼카들, 모두 이들이 타던 차량입니다. 도대체 무슨 돈으로 저렇게 샀을까, 모두 불법 도박으로 벌어들인, 최소 106억 원 이상의 돈으로 사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거주지를 압수수색했는데,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차 안에서는 물론이고 집 안에서 5만 원 권 돈다발이 와르르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이 일당들, 6년 동안 걸리지 않고 이렇게 돈을 끌어모았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양지민 변호사]
철저히 지인들과만 이러한 일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일단 입건된 인원수가 42명이고요, 그 증에 12명을 구속 송치한 상황인데요. 이들 중에 10명이 중학교 동창 사이입니다. 경찰의 표현에 따르면 끈끈한 유대 관계라고도 표현이 되었는데요. 그것에 더불어서 본인에 지인, 그러니까 여자친구라든지, 그런 사람들을 끌어들여서 본인들끼리만 이런 정보를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사무실도 바꿔가면서 굉장히 수사기관이 쫓는 것을 무력화시켰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더불어서 이러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려면 반드시 대포통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포통장을 이용함에 있어서도 오로지 본인들이 직접적으로 아는 지인들의 계좌만 사용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상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었고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집이라든지, 차량에서 2억 원 넘는 돈다발이 쏟아져 나왔고, 차량 자체도 69억 원 정도가 추정이 되고 있어서 다 압수할 상황이고요. 총책의 경우에는 마약에도 손댄 것으로 지금 드러나고 있습니다.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기 때문에 형량이 굉장히 중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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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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