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늘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갖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오후 부인 기시다 유코(岸田裕子) 여사와 함께 입국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 회담을 갖고 그간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 작업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12번째인데, 기시다 총리가 이달 말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 선언하면서 마지막 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한에 앞서 일본 언론이 ‘제3국 유사시 현지 자국민 대피 상호협력’, ‘사전 입국 심사 제도 도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을 적극 희망했다”면서 “양측은 그간 11차례 회담을 통해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