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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5개 병원 파견 군의관 15명 중 응급실 근무 ‘0명’
2024-09-06 16:05 사회

 지난달 28일 119구급대가 환자를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지난 4일 응급실 운영이 어려운 5개 병원 응급실에 파견한 군의관 15명 중 현재 근무 중인 군의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가 응급실 대란을 막겠다며 군의관을 졸속으로 투입한 결과 오히려 현장 혼란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취재에 따르면 아주대학교 병원에 투입된 군의관 3명이 모두 '근무 불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주대병원에 투입된 3명의 군의관 중 가장 먼저 투입된 1명이 어제(5일) 밤 '근무 불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투입된 2명의 군의관 역시 부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명의 군의관을 배정 받은 세종충남대는 현재 병원이 군의관에 대해 '교체 요청'을 한 상태고, 충북대 역시 현재 응급실에 근무 중인 군의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3명의 군의관을 배정받고 돌려보낸 이대목동병원 역시 상황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대병원은 5명의 군의관을 배정 받고 현재 병원에서 근무 범위 등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라 현재 응급실 근무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오늘 오후 응급실 현황 관련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국방부와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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