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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인요한, 의료상담 번호? / 평산 절대 지켜 / 추석 선물도 다르게
2024-09-06 19:42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인요한 의원, 어제 문자로 수술청탁한 거냐 시끄러웠는데, 의료상담이요? 

무슨 얘기죠?

A. '수술 부탁' 문자 논란에 휩싸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됐습니다.

'의료상담' 필요할 때 이용하라면서, 이 번호 공개한 사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입니다.

SNS에 인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그대로 공개하며 의료 상담 필요한 분들, 전화해 상담받으라고 한 거죠.

Q. 어제 사태를 비꼰 거네요. 오히려 상담이 아니라 항의 전화 하라고 알려준 거 아닙니까.

A. 인 의원 측, "생각 그대로 많은 양의 전화가 쏟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김 전 부실장, 권익위에 부패방지법으로 민원까지 넣었고요.

이 대표 팬카페에선 잘 했다, 전화해서 의료 상담 받아야겠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Q.인 의원, 어제 예정된 수술을 잘 부탁한다고 한 것뿐이라고 해명하긴 했죠.

A. 그럼에도 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이따위 문자나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고받고 국민들이 이거 보면서 <“너네가 인간이냐”>…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뒷배 없으면 수술도 못 받는 나라가 됐습니까.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집권 여당은 뒤에서 응급실 특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인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거주하는 평산마을 보이는데, 절대 지키라고요?

A. 민주당이 평산마을을 지켜달라고 나섰습니다.

이틀 뒤면 이재명 대표, 문 전 대통령 만나죠.

그런데 이 대표 지지 유튜버가 평산마을에서 집회를 예고한 겁니다.

직접 이 유튜버와 통화해보니, 오는 29일 천 명 이상은 무난히 모일 거라는데, 침묵 집회라고요 .

[평산마을 집회 예고 유튜버(오늘, 출처 유튜브 '제이컴퍼니_정치시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혁신당을 밀어주기 때문에 우리가 화가 나서 시작이 된 겁니다. 내부를 분열시키기 때문에 탈당을 요구한다. 윤석열 정부를 만든 게 문재인(전 대통령)이라는 걸 깨달았잖아요. 지금이라도 이재명 당 대표와 함께하고.

Q. 평산마을 집회에 당 차원에서 '침묵집회'도 콕찝어 자제하라고 한 거네요?

A. 네, 이 대표 지지층이 많이 모였던 지난 전당대회 때도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온 적 있죠.

[문재인 / 전 대통령(지난달 18일)]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합시다. 더 많은 국민과 함께

[현장음]
그만해!

어제 민주당은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안된다"고 입장낸 데 이어 오늘도 "이재명 대표가 직접 우려를 표명했다"며 집회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Q. 유튜버들의 집회 예고, 늘상 있는 일인데 이 대표까지 나섰네요.

A. 민주당, 일단 지금은 검찰 수사에 맞서 싸워야 할 때라고 했는데요.

속내를 취재해보면, 문 전 대통령 일가 뿐 아니라 이 대표도 수사에서 자유롭지 않잖아요.

이 시점에 "현 정부와 검찰 겨냥한 야권의 '단일대오'가 무너져선 안된다"는 겁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내놓는 메시지들, 주목받는 상황에서 강성 지지층의 비난, 자극할 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고요.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대표네요.

각자 준비한 추석 선물, 어떻게 다를까요?

A.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추석 선물, 정치적 메시지도 담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고, 많은 주목을 받죠.

먼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올해 추석 선물은 바로 ‘돼지고기’입니다.

Q.왜 돼지고기를 골랐을까요?

이 대표, 작년 추석 땐 전복을, 재작년엔 굴비를 돌렸거든요.

수산물 여러 차례 건넸으니, 이번엔 축산물 택한 걸로 보입니다.

Q.한동훈 대표. 당대표 되고 첫 선물인데, 뭘까요?

한 대표가 준비한 선물은 다른 곳으로 갑니다.

선물용 당 예산 5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한 건데요.

비대위원장이었던 지난 설에도 선물 대신 6천만 원을 연탄 기부에 썼죠.

이번 기부처는 물색 중이라네요.

Q. 관행을 깨는 행보네요. 윤 대통령 선물도 볼까요.

윤 대통령, 올해도 지역 특산물 챙겼습니다.

경남 진주의 도라지 약주, 제주 서귀포의 청귤 핸드크림 담겼고요.

이런 와중에 일부 야당 의원들, 대통령 선물을 보이콧 했죠.

아무리 대통령 미워도, 추석 선물 만드느라 고생한 우리 지역 농민과 소상공인들 정성까지 외면해선 안되겠죠. (만든정성)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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