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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고인 신문…“김문기, 기억에 없다”
2024-09-06 19:10 사회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4개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죠. 

그 중에서도 공직선거법 1심 재판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 가장 먼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검찰이 이 대표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을 했습니다.

“고 김문기 처장 모른다”고 한 발언, 허위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처장이 기억에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법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았습니다.

법정에서 직접 검사들의 질문에 답변을 한 겁니다.

검찰은 성남시장 시절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한 발언이 허위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2월, 채널A '이재명의 프러포즈')
"시장할 때는 이 사람의 존재를 몰랐다. 하위직 실무자인데 (출장을) 같이 갔으면 그 사람의 얼굴이야 제가 봤겠지만 그 사람이 이 사람인지를 여러분은 어떻게 압니까?"

이 대표는 김 전 처장이 하급 직원이라 기억에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검찰이 2015년 호주 출장에서 "함께 손을 잡고 찍힌 사진도 있는데 교류가 기억이 안나느냐"고 했지만, "직원들은 시장을 만날 기회가 없어 일부러 사진을 찍으려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출장 당시 “김 전 처장과 편한 사이라 함께 카트를 타고 골프를 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김 전 처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을 따라온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방송 등에서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한 것도 사전에 준비한 답변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 공직선거법 재판은 오는 20일 검찰이 구형을 하고 이르면 다음달 중에 1심 선고가 나올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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