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마흔살이 되는 축구스타 호날두, 대망의 900골 고지에 오르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합니다.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호날두의 골 감각이 빛났습니다.
호날두는 서른 아홉 나이에도 난적 크로아티아를 꺾는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수많은 골을 넣은 호날두이지만 오늘은 특히 감격했습니다.
통산 900골을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호날두는 2002년 프로 첫 골을 시작으로 지난 23년간 대표팀에서 131골, 프로팀에서 769골을 넣었습니다.
통산 900골 기록도, A매치 통산득점도, 모두 FIFA가 공인한 최고기록입니다.
호날두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축구인생 황혼기에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포르투갈 축구대표(지난달 28일)]
"조만간 900골에 도달하겠죠. 그다음엔 1000골까지 갈 겁니다. 제가 넣은 모든 골은 영상이 있어요. (기록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대망의 1000골 달성이 꿈 같은 얘기는 아닙니다.
지난 시즌 무려 50골을 넣었던 사우디 무대에서 올시즌도 초반부터 맹활약 중입니다.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여전히 탄탄합니다.
[호베르투 마르티네즈 / 포르투갈 감독]
"호날두의 900골은 대표팀에 대한 헌신, 누가 보지 않아도 열심히 훈련하는 노력에서 나왔습니다."
호날두는 사흘 뒤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기록 행진을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