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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요르단 제압…젊은 유럽파 활약
2024-10-11 19:49 스포츠

[앵커]
축구대표팀 월드컵 본선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요르단에 완승을 거뒀는데요.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중대고비 요르단 원정, 대표팀은 경기 초반 아찔한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넘기로 빠르게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전반 38분 결정적인 기회가 왔습니다.

설영우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이재성이 가볍게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정확한 크로스에 완벽한 헤더슛의 합작품이었습니다.

후반 23분엔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호쾌한 강슛이 폭발했습니다.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벼락같이 골을 넣은 겁니다.

A매치 12경기 만에 기록한 오현규의 데뷔골입니다.

대표팀은 2-0 승리로 지난 2월 아시안컵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이재성 / 축구 국가대표]
"지난 아시안컵의 패배가 우리 선수들에게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요."

홍명보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 대신 황희찬을 넣는 플랜B를 가동했습니다.

이후 엄지성과 배준호가 차례로 투입됐지만 왼쪽 공격라인은 한국이 지배했습니다.

손흥민 있을 때보다 오히려 공격 비중이 더 높아질 만큼, 젊은 유럽파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나름대로 준비했던 플랜B가 작동이 됐던 거였고요. 저희가 준비한 그 포지션 이상으로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오늘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대표팀은 15일 용인에서 이라크와 조 1위를 놓고 결전을 벌입니다.

황희찬과 엄지성 부상이란 추가 악재 속에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또 한 번 실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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