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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우승 축하 뒤 라커룸 파손…“스스로에게 화나서”
2024-10-28 19:50 스포츠

[앵커]
어제 KPGA 투어에서 아쉽게 우승 놓친 김주형, 우승자를 축하했죠. 

그런데 라커룸에 들어간 뒤 문이 파손됐습니다. 

김주형은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18번 홀에서 안병훈은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단독 선두였던 김주형은 2미터 버디 퍼팅에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침착하게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안병훈과 달리 김주형의 마지막 파퍼트는 다시 한 번 홀 컵을 외면했습니다.

[안병훈 / 프로골퍼]
"몇 년 동안 기다렸던 우승이고. 보너스 같이 마지막 시합에서 트로피를 받게 돼서 너무나 감사한 1년이었던 것 같아요."

김주형은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안병훈과 포옹하며 우승을 축하해줬습니다.

문제는 대회가 끝난 뒤 발생했습니다.

김주형이 사용한 라커룸 문이 부서진 채 발견된 겁니다.

세계정상급 선수답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김주형은 오늘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며 "나도 모르게 문을 세게 열었는데 한 쪽 문이 떨어졌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다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골프장 역시 라커룸 문이 낡아 평소에도 종종 부서진다며 선수가 과격한 행동을 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PGA도 이번 기물 파손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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