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계엄 한 달이 지난 상황,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진짜 그런 걸까요?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길리서치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37%, 국민의힘 지지율 36.3%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8월 조사 때와 비교해서도 양당 격차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는 민주당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앞섰습니다.
조사기관은 보수층 결집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속전속결로 탄핵이 먼저 이뤄질 경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정당 지지율이 급속하게 회복되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줄탄핵과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빼겠다고 한 점이 민주당에 악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대선 욕심을 과도하게 드러냈다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니까, 여론조사 업체가 편향됐다면서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으면 고발하고…"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채널A에 "대통령 극렬 지지층이 일시 결집한 효과"라며 "오래 못 갈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