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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에 지지자들 법원 난입…“86명 체포”

2025-01-19 10:28 사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배준석 기자, 지금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경찰이 대치 중인 상태인가요?

[기자]
네, 지금은 현장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되면서 현재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법원 앞에는 격렬했던 시위의 흔적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법원 주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담을 넘어 청사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법원을 점거한 이들은 소리를 지르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 흥분한 상태로 난동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대치하며 법원 벽면에 돌을 던지고 유리창을 깨기도 했는데요.

일부는 영장 심사를 마친 공수처 측의 차량을 파손하고 공격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법원 내부에서 끌어낸 뒤 강제 해산한 상태인데요,

서부지법 인근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00여명 정도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현재 기동대 17개 부대를 배치해 법원 청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심사 전후 모두 포함해 8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수사 전담팀을 설치하고,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불법행위 가담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법원행정처장도 오늘 입장을 내고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사태에 대해 "법치주의 부정"이라며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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