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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0여 명 국민변호인단…“대통령 국민이 지킨다”

2025-02-01 19:04 사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 측이 국민변호인단을 모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가 아니라 일반 시민과 청년이 주축이 되는 단체인데 본격적으로 장외 여론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인데도 사무실을 가득 채운 100여 명의 시민들.

절반 이상이 20, 30대로 추정되는데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모은 일명 국민 변호인단입니다.

일반 시민과 청년이 중심이라며, 2월 중순 출범을 앞두고 모인 겁니다.

[현장음]
"마포구에 살고 있는 스물 일곱 직장인이고요. 스스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나왔고요."

단장을 맡은 석동현 변호사는 구치소 접견을 다녀왔다며 윤 대통령 소식부터 전합니다.

[석동현 / 대통령 변호인]
"대통령께서 잘 계십니다. 불편하죠. 얼마나 불편하시겠습니까."

석 변호사는 시민들과 문답을 주고 받으며 국민변호인단의 취지를 강조했습니다.

[석동현 / 대통령 변호인]
"(내란 우두머리라는 죄목이 실제로 있는 것인지) 반란이 성공하면 그 사람이 임금이 되고. 실패한 반란에 대해서는 엄하게 하겠죠. 왜 대통령이 뭐하러 쓸데없이 하겠느냐."

결국 윤 대통령 재판을 두고 장외 여론전을 펼치려는 목적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배의철 / 대통령 변호인]
"변호인단에서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치기 위한 법률전을 했다면, 이제 우리 여러분들의 역할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하늘색으로 꾸민 로고와 '국민이 뽑은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란 슬로건도 공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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